통일에 대한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정원이 말이다. 내가 추천하는 학급문고의 최고작. 

'통일이다!'

영욱이의 작품이 아니었으면 빛을 발하지 못할 명작.중 명작. 
통일을 있는 그대로의 시각을 통해 솔직하게 쓴 이 작품은. 
누가 읽어도, 과연 박정원이겠구나, 하는 마음을 들게 하는.
정말 무서운 작품이다. 

통일이 되면, 어떤 경제적인 문제보다 
먼저 민족이 아픔이 씻겨나간다는 그의 견해는 
오늘날 머리좋은 양반들이 본받을 만하다. 

사실, 
가장 중요하면서 본질적인 통일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는 
지금의 머리가 커버린 우리들을 보면서 
정원이의 이 시에 다시한번 탄복했다. 

순수했을 어릴적에. 
그런데, 가능하면, 시인데.시답게 써야하거늘.
영욱이와 너무 비교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겠다.
정원이는 이 때부터 감성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는지모를 일이다.




[자료출처 : 광주 서산국민학교 5학년 4반 학급문고 '웃음의 꽃밭']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