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여자
네 두눈에 집 지어 살았지.
네 입술로 숨 쉬고 살았었고.
생각의 끝자락엔 언제나 니가 있고.
쓰러지면 기댈 곳 그곳인 줄 알았지.
낙엽이 마르고 쌓인 눈도 녹고
서러운 하루가 지나고
숨가쁘게 달려온 내 지난 얘기들로
널 잊어볼까. 지워볼까도 했지만.
무심한 바람. 벌거벗은 마음.
세상 어디에도 숨길 곳
하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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