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에 찬 달이 밝은 그 밤에
우린 더 어둔 밤을 찾으려 눈을 감았지
계속해 이어진 밤이 둘로 나뉘고
서로 다른 길로 들어선 집으로 가는 길
뻔한 가로등불에 골목길은 물들어
색을 잃고 노랗게 붉게 어둠을 가리지
나는 아까처럼 더 어두워지길 바라지
입술에 찬 달빛이 간절히 생각날 때까지
일부러 깜깜해진 골목을 헤엄치듯
유영하듯 걷고 기분이 참 맑아
일부러 깜깜하게 해놓고
일부러 깜깜하게 해놓고
네 입술에 차오르던 달빛이
간절히 생각나기까지
두 개 발자국으로 걸어갔지
손은 잡지 않고 어깨와 어깨가
닿을 듯한 거리로 나란히
2012년 8월 30일에
노래 1 이란 제목으로,
마데카솔이 없었다면 내 얼굴의 흉은 아마 깊이 남았겠지.
마데카솔 생각하니 복고의 바람이 부는구나.
예전 기억이 다시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난 집으로 가는 길.
1. 집으로 가는 길
2. 느린 걸음으로
Produced by Yunje
All songs written & arranged by Yunje
Photographed by 카쯔오
Designed by 최현주
A. guitar & C. guitar Yunje
Piano Yunje
Drum 천승윤
Bass 최동일
Featuring & Djembe Noma (느린 걸음으로)
Violin Christine Kim
Accordion 이혜준
2013. 6. 13.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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