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순이네담벼락> 에서 피아노를 치고 노래를 만들며 때론 부르기도 하고 기타를 치기도 합니다. 
제 나이 이제 서른을 너머 그 동안의 홀로 묵혀두었던 방법들을 제안하고 싶은 마음에서. 
경력은 보잘 것 없지만 홀로 이 편과 저 편을 다녀와 겪은 이야기들과 시행착오를 도화지에 그려보고 있습니다.

음악은 '학'이 아니기 때문에 배우는 것이 아니며 즐기는 것이라고들 많이 얘길 합니다만.
그것은 듣는 입장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이유에 불과합니다. 잘 해야 즐거우며 즐거워야 즐길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악기는 그것의 특성상 주인의 성품과 성실함을 닮아가지요. 성급한 마음에 악기를 구입하고 바꾸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어차피 취미생활. 어차피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하는 '자'들만이 그런 걸 하지. 하며 먹고 사는 데 집중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악기를 배우는 것. 음악을 듣는 것에서 내가 연주하는 생산자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내'가 주인이 되어 하는 수많은 일들도 마찬가지지요. 악기를 다루는 것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무엇의 '주인'이 되는 일입니다. 글과 사진 그림들과 마찬가지로 내가 생산해 내는 물질이 되는 셈이지요. 그것의 즐거움은 수많은 사람들의 푸념에 섞여 생겨났다가 사라지고 다시 생겨나고 하는 소망처럼 멀게만 느껴지는 일일 수 밖에요. 

제가 사는 <집>에서 기타 및 피아노 교습을 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전문적인 과정을 통해 배운 경험이 없어서 믿지 못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어쩔 도리가 없군요. 내놓을 경력은 순이네담벼락 정규 1,2집을 통한 노래들로 밖에 설명할 길이 없구요. 밴드를 하고 싶으시다거나 악기 및 화성악 등을 배우시고 싶으신 분들도 작곡과 편곡을 배우고 싶은 분들까지 섭렵해 보겠습니다. '혼자서도 잘쳐 기타교습소'의 이름처럼 누구나 배운 것들을 통해 본인 스스로의 색(손가락이 짧으면 짧은 데로, 목소리가 가늘면 가는 데로)을 찾아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취지입니다. 음악의 이론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소리나는 데로 읽는 것이 음악이니까요. 


보시다시피 '집'입니다. 현재 순이네의 합숙소이자 연습실로 만들어 살고 있습니다. 주변이 큰 길가라 약간의 소음이 있긴 하지만 악기연습에는 더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통기타는 개인레슨 뿐 아니라 단체레슨도 가능할 정도의 공간이구요, 피아노는 한 대 뿐이어서 개인레슨만 진행합니다. 화성악 및 작/편곡은 악기배우시는 분들에 한해서 배우시고 싶은 분들께 전문적이지 않은 제 의견을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입시에 대해 여쭈어보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는데 저는 전공학사가 없는 관계로 입시는 할 수 없어서 하지 않겠습니다. 때로 기타나 피아노 연주에 맞추어 노래도 하시기를 원하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기타는 6개월 피아노는 1년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되나, 기간은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단축되거나 연장될 가능성이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Guitar / Piano 개인레슨 및 단체레슨(피아노 제외)

* 레슨 시간 : 주 1회 90분(피아노, 기타 동일) / 평일 오전 12시부터 밤 늦은 10시

* 레슨 비용 :  월 4회 기준 기타 10만원 / 피아노 12만원

* 레슨 장소 : 집(남성역 4번 출구 도보 5분, 낙성대역 5번 출구 마을버스 5분)

* 레슨 시작 : 1월 중순경부터 7월 초까지

* 문의 : 급하지 않으신 분들은 dda-sic@hanmail.net으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구체적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 연락처 : 급하신 분들은 010-7172-6890으로 문자주세요. 전화는 때에 따라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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