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땐 너는 작은 소녀였고,
사실 이 부분이 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했고, 이부분을 토대로 코드편곡을 해서 곡의 전반적인 느낌을 가져오게 되었다. 바뀐 부분은 이렇다,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땐 너는 작은 소녀였고,
포근한 느낌이라고 했던 것은 Aadd2 D/A E/A D/A로 움직이는 패턴을 두고 한 말이다, G운지에서 비슷하게 표현할 수 있으나 저역대와 고역대의 불균형이 있고 운지도 어렵다.
2nd Guitar
메인(1st) 기타핑거는 A운지로 하고 2nd 기타운지는 G로 했다. Major7th 코드 음의 배열이 G코드가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카포를 2프렛에 두고 연주를 하는데 코드를 잡는 것보다 반복되는 멜로디를 연주하는 것을 택했다. 메인 기타연주와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약식코드를 잡고 맨 밑 1~3번줄만 튕겨 멜로디를 만들었다, 코드의 흐름은 메인기타의 전제척 흐름을 따라가나 세부적인 부분은 차이를 두었다. 기타 두대로 하나의 코드연주를 시도해보았다, 1st 기타 Aadd2와 2nd 기타(카포2프렛)의 GM7을 섞어서 결국 AM9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였는데 어색하지 않게 섞였다, 그 외의 부분은 메인기타와 코드 흐름을 같이 한다. 멜로디 위주의 연주라 정식으로 배운 코드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잡고 치는 형태라서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후렴부분은 배운 코드로 정확하게 흐름을 따랐다.
가르칠 때에는 없었던 리듬을 내가 스스로 넣어 마무리를 했다, 느릿느릿하게 3절까지 하기는 뭔가 지루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에서다. 이론적인 부분 위주로 이야기했지만, 실제로 연주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옆 사람과의 호흡과 기대지 않는 자신감이다. 서로의 연주를 듣고하는 합주이기는 하나 본인 스스로 힘을 내지 않으면 함께인 에너지도 깎이기 마련이다. 함께 호흡하는 것, 즉 밸런스(Balance)를 유지하는 것과 맞추기에 급급한 소극적인 연주는 서로 다른 것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그러고보니 5년 전, 상도동에 살던 때에 어느 학생에게 이 곡을 가르쳐준 게 생각났다. 그 때엔 지금보다 원곡에 가까운, 그리고 정적인 연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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