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sad song, cover - 김찬희>



여성들에게 있어 기타연습곡 혹은 공연커버곡으로 가장 많이 쓰인 곡이라면 아마 이 노래를 손에 꼽을 것이다. 

코드의 흐름이 귀에 익어 자연스럽다면 그것은 대중가요에서도 이와 같은 패턴의 노래가 많은 까닭이다. 

앞서 다이어토닉 코드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그것은 장음계 혹은 장조에서 비롯된 것들인 반면. 

이 노래에서는 단음계, 단조로 이동하는 패턴에 대해 간단히 알고 넘어가자. 


즉, C key의 다이어토닉 코드는 (다이어토닉 코드란, 키의 음계에 포함되는 음정을 주음으로 구성한 7개의 코드)

C(M7) Dm(7) Em(7) F(M7) G(7) Am(7) Bm7(b5)가 있다고 했다. 

여기에서 1도는 C(M7)이며 그것은 장조에 해당한다. 그러나, 

같은 조에서 다른 키, 즉 단조는 Am key(나란한 조)가 되므로 Am를 1도로 하면

Am(7) Bm7(b5) C(M7) Dm(7) Em(7) F(M7) G(7) 가 된다. 


여기에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5도에 해당하는 Em(7)가 마이너 코드라는 것이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5도에 해당하는 코드에 마이너가 오면 그 다음에 설명할 도미넌트 모션(곡이 절정으로 다다른 다음 원위치로 돌아오는 느낌이라고 해두자)으로의 진행효과가 약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용은 Em(7)이 아닌 E(7)이 맞다, 상황에 따라서 두개 다 사용해도 상관이 없지만. 

멜로디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Em(7)보다는 E(7)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Original key Em 


Em~

Am - D  -  G  - C

Am - B7 - Em - Em 


C - D - G - Em

C - D - G - G7

C - D - G - Em 

Am - D - Cm - Cm

G //


간단하게 코드의 패턴을 써보았다, 붉은 글씨가 앞서 얘기한 Em(7)에서 볼 때 5도인 B7이다. 

Bm(7)과 B7으로 각각 연주해보면 분명 차이가 느껴질 것이고 어느 것이 더 자연스러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노래에 쓰인 주법은 퍼커시브 주법이라기 보다 칼립소를 살짝 변형한 주법으로 영화 밴디트에 삽입된 장면에서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어렵지는 않지만 익숙하게 하기 위해서는 방법이 아닌 연습 밖에, 다른 길이 없다. 


이 노래를 통해 알 수 있는 코드의 흐름은 몇 가지가 더 있다, 

대리코드라던지, 도미넌트 진행에 대해 몇 가지 더 말해 둘 것들은. 

다음 시간, 다른 곡을 통해 알아보기로 하고. 


홀로 동영상 찍기에 수고해주신, 교습생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