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곡 yunje

너무 많아요, 무거워서 견딜 수가 없어요. 
어린 나에게 너무 감당하기 힘든 일인걸요.

평생 내 곁에 있어줄꺼라는 믿음 때문에
말도 안되는 투정 부려 미안해요.

여전히 걷고 계시나요.
버스는 타지 않으시나요.
아직도.

그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나요.
사랑한다고 말할 수 밖에요.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한가요.
따스하게 나를 안아주세요.

마음으로는 늘.
가까이에.  

한 아이가 오고, 매일 거울을 닦아주셨죠.
공기와 같이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죠.

때론 강하게 불어오는 거친 바람속에서
나는 살아만 있어도 누군가의 꿈이라는 걸
알게 될까요.

 그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나요. 
사랑한다고 말할 수 밖에요.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한가요. 
따스하게 나를 안아주세요. 

마음으로는 늘.
가까이에.  



음악한다고 더 이상 속썩이는 아들은 그만.
나의 어머니가 나를 사랑하는 줄 알고,
그 사랑을 도리어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

순이네의 9번째 노래가 되어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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